7월 도입 예정 '이부실드',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
'란셋 호흡기 저널'에 실린 TACKLE 연구 결과
경증·중증 환자에 투약시 중증화·사망 예방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7월 국내에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예방용 항체 제제 '이부실드'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AZ)의 이부실드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항체 제제로, 이미 확진된 환자를 위한 치료제와 다르게 감염 이력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백신을 맞아도 항체를 만들기 어려운 중증 면역저하자 등의 체내로 직접 항체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절차를 밟고 있다.
국제 학술지 란셋 호흡기 저널(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실린 TACKLE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부실드는 코로나19 감염자에게 투약했을 때에도 중증화, 사망에 대해 위약(가짜약) 대비 유의미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는 7일 이하의 기간 증상을 보인 경증·중증 코로나19 성인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 참가자의 90%는 기저질환이 있더가 연령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환자였다.
임상시험에서 증상 발현 7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부실드 600㎎을 투약한 결과 1차 평가변수로 정의된 29일 시점까지 코로나19 중증, 사망 위험도가 위약군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실드 투여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중증·사망자는 18명으로 위약 투여군(37명)보다 적었다.
증상발현 3~5일이내에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효과가 더 컸다. 이들에게 이부실드를 투약한 경우 코로나19 중증화 위험은 위약 대비 67%, 사망 위헙은 88% 감소했다.
또 이부실드는 2차 평가변수인 '호흡부전 위험'도 7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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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네 판갈로스 AZ 바이오의약품 R&D 총괄부사장은 "이 연구결과와 더불어 이부실드 사용이 코로나19에 대한 추가 예방이 가장 절실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각국 규제당국과 TACKLE 데이터에 대해 논의 중이며,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치료와 예방 모두를 적응증으로 한 승인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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