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4월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BT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지난 2022년 4월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BT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영국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가 18일(한국시간)자 지면 세 면을 할애해서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잠정 중단과 관련한 특집 기사를 냈다.


1면 머리에는 'BTS, 세계 최대의 보이밴드는 왜 갈라졌나'라는 문구로 특집 기사가 실렸다고 크게 알렸고 뒷면엔 전면 사진과 2018년 BTS를 인터뷰한 아시아 에디터의 분석을 보도했다.

이 신문의 아시아 에디터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BTS와 나: 활동 중단에 놀라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고 혹사하는 아이돌 시스템과 팬덤 문화를 비판했다. 그는 "BTS의 삶은 '신경쇠약의 공식'처럼 보였고 4년도 안 돼서 그렇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BTS 멤버들은 과거 인터뷰에서 데이트는 커녕 가족을 만날 시간도 없고 정상적인 생활 패턴이 없다고 토로했다고 적었다.


그는 "BTS가 안됐다고 느꼈다"며 "섹시하기 보다는 슬프고 화려하기보다는 지쳤으며 내가 본 중 가장 혹사당하는 백만장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일시적 조정이라고 하지만 주가 28% 하락한 상황에선 최소한 투자자들은 BTS 캐시카우에 우유가 말랐다고 본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패리 에디터는 BTS가 받는 압박에 관해 언급하면서 한국의 자부심이자 상징으로서 국가적 책임까지 졌고 주요 수출품이자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여겨졌다고 했다.

AD

'아미'의 팬덤도 비판했다. 페리 에디터는 "RM이 IQ 148이라는데 가끔 영어 문장이 이상해서 시트콤 프렌즈 등장인물 중 챈들러 보다 (실수 잦고 우스꽝스러운) 조이같다"고 인터뷰에 썼다가 큰 반발을 산 바 있다. 그는 "가볍게 놀렸다가 '외국인혐오증'이라는 비난을 받았다"며 팬들이 트위터로 욕설이 담긴 항의 글을 자신에게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미가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지 철학이나 관용, 자기존중 등을 지지하는 발언에는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