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바스키아' IP 강화…내년 누적주문 4000억 달성한다
홍승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해 골프웨어 트렌드
'뉴럭셔리' '캐주얼라이징' '아이코닉' 꼽아
프리미엄 '바스키아 브루클린', MZ '장 미쉘 바스키아' 등 확대
홍승완 CJ EN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10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열린 '바스키아 브루클린 2022 가을·겨울 프리뷰 미디어 세션'에서 올해 골프웨어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내년까지 누적 주문금액 4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CJ ENM이 바스키아 브랜드를 다각화해 판매 채널을 홈쇼핑을 넘어 백화점까지 넓히고, 타깃 연령층도 20대까지 다양화한다. 최요한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상품담당은 10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열린 '바스키아 브루클린 2022 가을·겨울 프리뷰 미디어 세션'에서 '바스키아'를 3개 브랜드로 다각화해 IP 팬덤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CJ ENM은 2016년부터 '장 미쉘 바스키아'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바스키아 골프'를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라인과 캐주얼 라인을 추가로 선보이며 고객 층을 넓힌다는 포부다.
CJ ENM은 이날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의 가을·겨울 대표 상품을 선보였다.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하이엔드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기 위해 자사 채널인 TV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백화점 및 패션 버티컬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CJ ENM이 TV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해온 '바스키아 골프'와 다른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다.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지난 4월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고객에 첫 선을 보였고, 롯데 에비뉴엘, 갤러리아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무신사 골프와 골프 전문 버티컬 애플리케이션(앱)인 더카트 골프 등의 플랫폼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골프에서 시작된 바스키아 브랜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하는 스트릿 컨템포러리 브랜드로도 확장한다. 이달 중순 '비케이브(옛 배럴즈)'와 손잡고 캐주얼한 콘셉트의 '장 미쉘 바스키아'도 선보일 계획이다. 커버낫·와릿이즌 등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한 비케이브의 경험과 역량을 접목시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까지 확장 시키겠다는 포부다.
최 담당은 "골프웨어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과 브랜드 콘셉트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하이엔드 골프 브랜드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패션 상품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한 CJ온스타일의 저력을 바스키아 브랜드로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K-골프웨어 시장 트렌드는 더 비싸고 더 희소성 있게(뉴럭셔리), MZ세대 위주로(캐주얼라이징), 캐릭터·로고 플레이로 뚜렷한 개성을 갖춘(아이코닉 디자인) 브랜드가 대세를 이루며 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올해 6조3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완 CJ EN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날 "별도의 복장이 없는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 일본만 골프웨어 조닝이 유난히 발달한 특성을 보인다"며 "이는 골프를 스포츠 그 자체로 여기는 미국, 유럽과는 달리 한일 두 나라는 골프가 비즈니스와 연결된 ‘문화’ 로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CD는 "코로나19 이후 2030 골린이와 여성 골퍼가 대거 유입되며 골프웨어를 명품처럼 소비하는 트렌드가 형성됐다"며 "단일 국가 기준으로 사실상 한국의 골프웨어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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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2년 K-골프웨어 트렌드를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첫 번째는 명품 못지 않은 가격 정책과 희소성을 뜻하는 '뉴럭셔리'다. 남과 똑같은 옷은 입기 싫은, 필드 위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이 늘면서 골프웨어 생산 방식도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변화해 가격도 비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비정형적인 스타일을 의미하는 '캐주얼라이징'이다. MZ세대는 골프웨어도 중장년층과 다르게 입고 싶어한다. 기성 세대가 즐겼던 전형적인 골프복이 아닌 다채로운 스타일로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골프웨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코닉 디자인'이다. 명품처럼 캐릭터, 로고 플레이 등 한눈에 봐도 브랜드를 분별할 수 있을 만큼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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