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법인기업 매출액증가율 17.7% '역대 최고'…수요·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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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지난해 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수요 회복,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7.7%에 달하면서 2013년 편제 시작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2만688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2020년 -3.2%에서 지난해 17.7%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총자산증가율도 10.8%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은 경제통계국 김대진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19.7%), 비제조업(15.3%) 모두 크게 증가했다"면서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업(20.8%), 화학물질·제품업(32%), 1차금속업(36.5%) 등이,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35.5%), 도소매업(16.5%) 등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제품 가격 등이 오르면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8%를 기록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7.7%로 역대 최고치다. 제조업(7.7%)은 전기·영상·통신장비(13.9%), 화학물질·제품업(9.4%), 1차금속업(9.4%), 비제조업(5.7%)은 운수·창고업(13.2%)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비율은 2020년 422.7%에서 지난해 680%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100% 미만 기업수 비중도 2020년 33.0%에서 지난해 31.2%로 감소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등으로 매입채무 등이 증가하면서 97.7%로 전년(97.3%)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영업 호조에 따른 자산 증가로 차입금의존도는 26.5%를 나타내 전년(27.7%)보다 하락했다.


또 영업활동 현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보상비율은 62.3%로 전년(57.2%)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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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지난해 수요가 회복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법인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면서 "2020년 코로나19 상황으로 매출액증가율이 -3.2%에 그쳤기 때문에 이로 인한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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