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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 소니를 글로벌 기업으로 올려놓은 이데이 노부유키 전 사장이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소니는 7일 이데이 전 사장이 지난 2일 간부전으로 세상을 떠났고 장례식은 가족과 친인척들만 참석해 추후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와세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소니에 입사했다. 그는 소니 사업의 핵심 부문인 음향사업본부와 홈비디오사업본부 부장 등 요직을 거친 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인문계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장으로 취임했다.


고인은 재임 기간 하드웨어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해 플레이스테이션(PS) 게임기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바이오(VAIO) PC 브랜드를 내놓았으며,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에릭손)과 합작해 휴대전화 단말기업체 소니에릭슨 출범시켰다.

인터넷의 가능성을 높이 봤던 그는 기존 TV, 오디오 등의 사업구조에서 탈피, 정보기술(IT)비즈니스를 핵심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재임 기간 휴대용 음악산업의 주도권을 애플에 내줬고 TV 사업에서도 국내 경쟁업체와 한국 기업들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2005년 수익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임하면서 첫 외국인 경영자인 하워드 스트링어를 후임자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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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부터 2년 동안 이데이 전 사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요시다 겐이치로 현 소니 사장은 “이데이 전 사장은 소니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특히 인터넷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소니의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그 선견지명은 지금도 놀랍다”라고 추모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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