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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KB증권은 OPEC+의 7~8월 월 생산 쿼터 증산이 실제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4일 "이번 OPEC+의 7~8월 증산 결정은 현실적으로 원유 시장을 안정시킬 정도로 큰 증산규모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추가 증산 결정은 월 20만/배럴 (기존 43만 배럴에서 64만 배럴로 증가)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원유 공급 감소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OPEC의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생산쿼터를 못 따라가고 있으며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부터 쿼터와 생산량 간 괴리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OPEC+는 매월 40만/배럴을 증산하고 있음에도 3월 OPEC의 총생산량은 2월보다 감소했다(-4000만배럴/일)"며 "생산량이 4월에는 다시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15만3000배럴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월 기준으로 OPEC 10국 (쿼터에 해당하는 국가)의 총 생산량은 2446만배럴/일로 총 쿼터 2531만 배럴/일을 총 85만배럴/일 미달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이번 생산 쿼터 확대 중 실제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은 사우디, UAE, 이라크, 쿠웨이트 정도이며, 이들의 쿼터 증가는 10만 배럴/일"이라며 "실제 증산량은 국제유가를 하락시키기는 어려울 정도로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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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쿼터 제한을 받지 않는 이란, 베네주엘라, 리비아 중 리비아의 생산량은 내전으로 인해 4월 전월 대비 16만배럴 감소했고, 핵 합의 협상 지연으로 연말까지 50만배럴/일 이상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이란의 원유 공급 확대도 불투명해졌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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