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 “나는 당당한 ‘중도·보수 단일후보’ 맞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가 박종훈 후보의 ‘중도·보수 단일후보’ 표현 사용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상권 후보 측은 “김 후보는 중도·보수 진영 교육감으로 출마한 예비후보들과 단일화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고 말했다.
중도·보수 진영 단일후보 경선은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로 치러졌으며, 진보 성향 유권자들도 여론조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용 창원대학교 법학과 교수,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허기도 전 경남도회 의장 중 김상권 전 국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로 단일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단일화 과정에 대해 도민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박종훈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적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박종훈 후보는 초선과 재선 과정에서 진보 단체인 전교조와 민주노총,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경선에 참여하고 그들의 지지를 통해 선출됐고 당선됐다”며 “교육감 재직 당시 전국의 진보 성향 교육감과 연대하며 정책을 공유하고 진보 정치인과 교류했다”고 말했다.
“전교조를 중시하는 교직원 인사를 단행하고 진보를 표방하는 김경수 도지사와 업무 협약도 했다”며 “도민과 교육 가족은 이미 그를 진보 성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가 진보 성향이란 사례는 차고 넘친다”며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자 통합 교육감을 부르짖고 중도·보수 단일후보란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는 건 치졸하다”라고 날을 세웠다.
캠프 관계자는 “박종훈 후보는 유불리에 따라 이념도 철학도 바뀌는 카멜레온이냐”며 “정체성이 불분명한 이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으니 후보 직을 내려놓고 그간의 행적을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9일 부산선거관리위원회는 중도·보수 단일후보란 표현을 쓴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측에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해당 표현 사용을 중지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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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선관위는 부산선관위와 별도로 해당 건에 관해 검토 중이었으나, 박종훈 후보 측의 가처분 신청으로 중도·보수 단일후보 표현 가능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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