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앞두고 케이블TV업계 사활…후보 대담·토론회 시작
SKB, 경기도지사·인천시장 후보 토론회
딜라이브, '선거상황실' 코너 운영
LG헬로비전, 기초의원까지 후보 정보 공개
HCN, 지선 특별취재팀 꾸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내달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케이블TV 업계가 분주하다. IPTV에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미디어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지상파·종편과 차별화되는 지역채널만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방송사들은 올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선거 준비상황과 후보자별 대담 및 토론회, 선거 공세 뒷이야기를 담은 특별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 방송을 오는 9일 진행할 계획이다. 신율 명지대학교 교수(정치외교학과) 진행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당 후보가 공약 소개와 토론에 나선다. 인천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16일 진행된다.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이정미 정의당 후보가 참석한다.
딜라이브는 3월부터 '6.1지방선거 선거상황실' 코너를 통해 각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상황과 경선 현황, 후보자별 공약 분석 등을 전달하고 있다. 5월 둘째 주부터는 서울지역 15개 구청장 후보자 30명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대담을 진행한다. 경기지역은 14개 지역 시장군수 후보자 28명을 직접 만나는 현장 대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선거기간 개시일인 5월 19일부터 투표와 관련된 Q&A를 숏폼드라마 4편으로 제작해 편성한다.
앞서 LG헬로비전도 지난달 ‘비전 2022, 지역에 희망을!’을 슬로건으로 지방선거 방송 준비에 나섰다.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후보별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별 후보 동향과 선거 쟁점을 짚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공약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정책선거를 위해 ‘우리 동네 희망 공약’이라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렇게 모인 공약은 후보자들에게 전달돼 지역 현안 솔루션과 연계할 계획이다.
KT그룹에 인수된 케이블방송사인 HCN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련 특별취재팀을 구성한다. 여론조사를 병행해 지역 여론의 흐름을 확인하고 기초 단체장부터 의원 후보들을 밀착 취재해 보도한다.
2008년부터 개표방송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온 케이블TV업계는 올해도 공동 개표방송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 케이블TV방송협회는 작년 9월 6.1 지방선거를 위한 케이블TV 개표방송 시스템 개발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지상파·종편과 차별화된 선거 정보 제공이 핵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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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사는 지역 밀착 콘텐츠를 강화하며 지역채널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류종문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대표는 “우리 동네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로컬 미디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민들에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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