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억 투자, 나노융합 국가산단 1호 입주…세계 100여개국 수출
김정수 부회장 “메이드인 코리아 자존심 걸겠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2일 삼양식품 밀양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2일 삼양식품 밀양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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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양식품 삼양식품 close 증권정보 003230 KOSPI 현재가 1,439,000 전일대비 144,000 등락률 +11.12% 거래량 184,368 전일가 1,295,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불닭볶음면 파워' 삼양식품 1Q 분기 최대 실적 케이콘 재팬 화끈하게 달군 '불닭마트'…신제품도 공개 [단독]전세계 난리난 '불닭' 상표 초비상?…삼양 'Buldak' 청신호 켜졌다 이 수출 전진기지인 밀양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해외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밀양시 부북면에서 밀양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2400억원이 투입된 밀양공장은 연면적 7만303㎡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부산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수출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밀양공장은 태양광 에너지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다. 원부자재 입고에서부터 완제품 생산·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에 최신 자동화 설비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436MWh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194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

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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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매년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2016년 26% 수준이었던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60%를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초 미국과 중국법인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수출 물량이 대폭 늘었다. 삼양식품은 밀양공장이 수출 제품 생산을 전담하는 만큼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공장을 설립하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메이드인 코리아의 자존심을 걸고 'K푸드'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밀양공장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이 공장을 설립한 것은 원주공장 이후 30여 년만이다. 해외 수요 급증에 따라 2019년부터 신공장 설립을 추진해 2020년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삼양식품은 해외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품질관리, 불닭브랜드가 지닌 K-푸드 상징성, 국내 고용 창출 등을 고려해 밀양시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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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매년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2016년 930억원에서 지난해 3886억원으로 5년만에 4배로 증가했다.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 공장에서 제조해 지난해 3억달러(약 3800억원) 수출을 달성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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