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만 타이베이 거리에서 시민들이 국기인 청천백일기 앞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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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를 잘 방어해왔던 대만이지만 전염성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대만 보건 당국은 28일 신규 감염자가 1만1517명(지역감염 1만1353명)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5일 5108명에서 사흘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2명 보고됐으며,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약 2300만명인 대만은 지난해 말까지 2년간 코로나19 누적 감염 1만7000여명, 사망 850명을 기록하며 '모범 방역국'으로 꼽혔다.


1월 초 오미크론 변이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후에도 석달 간 바이러스를 비교적 잘 방어하는 듯했으나 3월 말부터 전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이날 현재 누적 감염자는 8만8446명, 누적 사망자는 860명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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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중 대만 위생부장(장관)은 "모두 큰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다음 달 5일께 신규 감염자가 3만70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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