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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서 원인불명 아동간염 발생…일부는 간이식 필요할 정도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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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스페인·아일랜드서 비슷한 환자 발생
미국서도 비슷한 사례…“아데노바이러스 등 관련성 조사 중”

프랑스 리옹에서 한 아이가 보건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프랑스 리옹에서 한 아이가 보건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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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유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간염이 발견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에 나섰다.


AFP,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WHO는 15일(현지시간) A형, B형 등 기존에 알려진 간염과는 다른 심각한 어린이 간염 사례를 분석 중이다.

이들 간염은 A형이나 B형 등 기존에 알려진 간염과는 다르며 심각한 증세를 보여 일부는 간 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최근 급속히 확산한 아데노바이러스와 이 질환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질환은 영국에서 74건 이상 보고됐으며 스페인과 아일랜드에서도 비슷한 환자가 나왔다.


WHO는 이달 초 스코틀랜드에서 간에 이상이 생긴 어린이 10명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간염과는 다른 질환을 확인했다.

이후 영국 보건당국은 비슷한 질환의 어린이 환자를 최소 64명 파악했다.


급성 간염 증세의 환자들은 주로 10세 미만 어린이였으며 황달, 설사,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났다.


WHO에 따르면 사망자는 없었으나 6명은 간 이식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다.


WHO는 코로나19나 최근 확산 중인 아데노바이러스 등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일부 있었지만, 아직 상관관계는 검증되지 않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발견된 비슷한 사례 9건도 모두 앨라배마주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다른 주에도 관련 환자가 있는지 보건당국이 파악 중에 있다.


당국은 아데노바이러스와의 관련성을 검토 중이며 AP는 미국 환자들의 나이는 1~6세였고, 2명은 간 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앨라배마주는 작년 11월부터 어린이 간염 증가를 조사 중이며 환자들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장 염증과 관련이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41형과의 관련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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