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직원식당 'AI 푸드 스캐너' 시범 도입…음식물 쓰레기 감량
기후변화대응 위한 탄소중립 실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직원식당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AI 푸드 스캐너’를 시범 도입하고 잔반 제로 캠페인 실시하는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청 직원식당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293.3톤(2021년 기준)으로 그동안 노력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다양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청 직원식당은 이날부터 AI기술을 활용한‘AI 푸드스캔’을 시범 도입해 음식물쓰레기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AI 푸드 스캐너’는 퇴식구에서 식판을 스캔하여 잔반량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센서를 통해 이미지와 부피를 인식하여 측정하는 비접촉식 스캔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잔반 측정이 가능하다.
배식대와 조리실에도 스캐너를 설치해 잔식량 수집 및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재료 발주량을 조절함으로써 식당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한다. 또한 직원들이 AI 푸드 스캐너를 이용한 잔반 제로 달성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직원식당 입구에 대시보드를 설치했다. 잔반량을 정량 기준 10% 미만으로 남길 경우 잔반 제로 달성횟수가 올라가면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잔반 제로 실천을 유도하게 된다.
서울시는 12월까지 서울시청 직원식당 AI 푸드 스캐너 시범 운영 후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분석해 사업소 및 자치구 직원식당에 도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채식 소비 확산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직원식당에서 2013년 5월부터 주1회 ‘지구를 위한 밥상’을 운영해 다양한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채식을 선택하여 식사할 수 있도록 2020년 12월부터 매일 ‘샐러드바’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직원들이 대체육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점심메뉴에 일반 햄 대신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의 대체육 햄을 넣은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직원식당 내에 배너 등 홍보물을 비치해 대체육을 통한 탄소중립 효과를 함께 알렸다.
시는 앞으로 채식의 필요성과 식단 및 조리법을 공유하는 등 사업소와 자치구 직원식당에서 주1회 이상 채식 식단을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시 본청의 경우 직원 대상 만족도를 고려하여 채식 식단 제공횟수 확대(현재 월 4~5회 → 확대 시 월 6~8회 이상)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식당에서 주1회 채식 식단 제공 시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햄버거·파스타·샌드위치 등 다양한 채식 메뉴를 제공해 직원들이 대체육과 채식 식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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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청 직원식당은 하루 평균 2000~3000명의 직원이 이용하는 대규모 집단급식소인만큼 음식물쓰레기 감량, 채식 소비 장려 등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푸드 스캐너 시범 도입, 대체육 샌드위치 제공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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