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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30개국 이상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나는 전 세계 파트너 국가, 동맹국과 비축유 방출을 조율해 왔다"며 "오늘 아침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가 비상 회의를 소집해 수천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또한 IEA 동맹국들이 3000만 배럴에서 5000만 배럴을 방출하는 데 동의했다고도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동맹국들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한 것을 강조하며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역시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능력을 전 세계 국가가 거부하기 위해 뭉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1달러(1%) 하락한 배럴당 9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 이하는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한 주간 WTI 가격은 13%가량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3.6%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좋은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미 경제가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1월 취임 후 7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역대 대통령 중 취임 14개월 만에 이런 규모의 일자리를 만든 것은 자신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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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급난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데 있어 좋은 소식"이라며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른바 '억만장자 소득세'를 포함한 내년 예산안이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대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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