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에 조선株 '방긋'…조선주 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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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주들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국제유가가 반등흐름을 보이는데다, 유럽이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하면서 LNG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새 조선 3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9.2%, 삼성중공업 2.9%, 대우조선해양이 5.1% 올랐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달 7일부터 외국인들이 꾸준히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외국인들과 기관이 사들인 조선주는 각각 155억8000만원, 229억6000만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주에 수급이 몰리는 배경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가 꼽힌다. 유럽은 에너지 대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유럽은 원유 26.9%, 석탄 46.7%, 천연가스 41.1%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에서 흑해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이 파손됐다고 밝히며 유럽의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졌고, LNG 수요 증가에 따른 조선주 수주 기대감이 조선주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에너지부가 LNG 생산 시설의 추가 가동을 승인, 연말까지 LNG 수출이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LNG 운반선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LNG운반선 발주 증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총 8635억원 규모의 LNG선 3척을 수주한바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은 러시아 외 LNG 수입처의 다변화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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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선주들의 주가에 이같은 기대심리가 강하게 선반영되면서 당분간 변동성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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