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면도 안 하고 후드티 입고…'젤렌스키 따라 하기' 마크롱, 대선 앞두고 지지율 상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달 지지율 30% 돌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전속 사진작가가 공개한 마크롱의 집무실 내 사진. /사진=Soazig De La Moissonni?re 인스타그램 캡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전속 사진작가가 공개한 마크롱의 집무실 내 사진. /사진=Soazig De La Moissonni?re 인스타그램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모습을 모방한 듯한 옷차림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마크롱의 전속 사진작가 소지그 드 라 모아송니에르는 자신의 SNS에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촬영한 마크롱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화제가 된 것은 마크롱의 후줄근한 옷차림이었다. 평소 남색 정장을 즐겨 입으며 '옷 잘 입는 대통령'으로 꼽히는 그는 사진에서 검정색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에 면도도 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한쪽 눈을 감고 윙크를 하거나 심각한 표정으로 서류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이같은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마크롱의 젤렌스키 코스프레'라는 키워드로 확산됐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침공 이후 정장을 벗어던지고 카키색의 군용 티셔츠와 점퍼 등의 차림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마크롱이 젤렌스키 룩(look)을 했다"며 "마크롱이 프랑스 공군 특수부대 'CPA10'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입고 있는 모습은 다른 전시 지도자와 묘하게 닮았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같은 지지율 향상은 어떤 정치인이라도 원하는 것인데, 마크롱 대통령은 4월에 대선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주 소통하며 중재자로 나섰고, 지지율 역시 상승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프랑스 채널 TF1 프로그램에서 "푸틴 대통령과 계속 인도주의적 통로, 원자력 발전소 보호 등에 대해 대화할 것이다. 대화하지 않으면 유럽은 안전하고 평화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FT는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30.4%로 1위를 차지해 결선 투표에 무난하게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2위는 극우정당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로 지지율은 16.8%다.


지난해 9월 마크롱과 르펜은 20% 초반의 지지율로 비슷했으나 르펜의 지지율이 지난해 말부터 떨어지면서 10% 후반대가 됐고, 마크롱은 지난달 말 갑자기 상승해 30%를 돌파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는 다음달 10일 열린다. 여기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다음달 24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