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2주간 정점 후 감소 가능성"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만으로 확진 판정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검토 후 확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이틀째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이 다음 주까지 정점기간이 이어진 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의 정점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2주 기간 내에 정점기를 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만754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553만965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날(34만2438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만명을 넘겼다. 앞서 방역당국은 여러 연구기관 전망 결과를 종합해 이달 12일 신규 확진자가 35만4000명에 이르며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 단장은 "다음 주 중에 정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정점이라는 것이 하나의 뾰족한 점을 이루기 보다는 둥그스름한 정점 기간을 말씀드리는 게 좀 더 합리적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를 포함해서 앞으로 2주간의 기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는 감소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만으로 확진판정을 내리는 방역체계 개편은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검토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유전자증폭(PCR)검사 역량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당초 방역당국이 밝힌 최대 PCR검사 역량은 하루 85만건 정도다. 이를 넘어가면 검사 후 확진통보까지 걸리는 시간이 24시간을 넘어가게 된다.


이에 지난 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신속한 진단·치료를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으로 감염병 환자로 분류하고, 조기에 처방과 치료를 할 수 있게끔 개편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전문가용이나 자가검사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확진으로 인정한다.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만으로 확진판정을 받게되더라도 정점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유행의 규모 등은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서 판단한 것이고 어떤 검사법을 사용했는가는 고려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D

또 신속항원검사는 양성이면서 PCR은 음성인 상황과 관련된 보완책에 대해서는 "현재 신속항원검사 양성일 경우 PCR 검사로 양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90~95% 이상으로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약간의 측정 범위에서 에러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큰 틀림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령이 높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신속항원검사가 아닌 PCR검사로 바로 진행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