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이 안찍힌다” 항의, 투표지 공개했다 무효…경남 투표소 곳곳 소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경남지역 곳곳에서 기표 용구가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유권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에서 8시 20분 사이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 A씨가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했다.
A씨는 기표 용구가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며 선거사무원에게 투표지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표는 규정에 따라 무효표 처리됐다.
비슷한 시각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제9투표소에서도 유권자 B씨가 같은 이유로 선거사무원에게 항의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재까지 도장이 잘 찍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권자와 선거사무원 간 소란이 있다는 112 신고는 9건 접수됐다. 시비나 다툼으로 번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투표용지를 재교부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기표 용구를 연필 잡듯이 기울여서 잡으면 일부만 찍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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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기준에 따르면 정규 기표 용구를 사용했다면 일부분만 투표용지에 찍혔거나 원형 표시 안쪽이 메워진 것으로 보이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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