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33.26 포인트(1.23%) 내린 2,680.17에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8원 오른 1219.0원에 출발해 1년 9개월 만에 장중 1220원을 돌파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33.26 포인트(1.23%) 내린 2,680.17에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8원 오른 1219.0원에 출발해 1년 9개월 만에 장중 1220원을 돌파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7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달러당 1220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9원 급등한 1,22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220원을 넘은 것은 2020년 6월2일(1225.4원)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4.8원 오른 1219.0원에 출발했다. 이후 곧바로 1220원대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220원대 중후반에서 추가 상승이 멈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 환율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협상을 통해서든 전쟁을 통해서든 우크라이나에서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것도 시장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30.4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유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환율이 달러당 1230원선에 근접하면서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온 것은 환율의 추가 상승 동력을 꺾었다.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D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환산한 수입 원자재·부품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