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 한 청년의 냉혹한 서울살이 ‘인생 마치 비트코인’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성공한 서울 사람이 되고 싶었던 한 청년의 이야기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 올라와 가리지 않고 일을 하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연고 없는 서울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면서 뾰족한 세상을 견디기 위해 더 뾰족한 사람이 되려 한다. 하지만 인생은 등락을 거듭하고, 마음과 다르게 튀어나오는 말과 행동으로 후회를 반복한다. 잔뜩 버려진 마음으로 좋은 기회를 매번 놓치고 마는데...
타자를 이해하려면 먼저 나를 이해하고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에 공간이 생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녀석이 가리키는 쪽을 바라보니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였다. 그 아래로 높게 솟은 빌딩들이 환한 빛을 내뿜고 있어서 대낮처럼 밝았다.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전형적이고 압도적인 서울의 야경이었다.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도 그토록 훌륭한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걸 몰랐다.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경탄할 만한 것이 바로 옆에 있어도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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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마치 비트코인 | 염기원 지음 | 은행나무 | 260쪽 |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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