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당기순익 '톱' 한투證, MZ세대 사로잡은 비대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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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기업금융(IB) 부문에서 수익이 급증했고, 비대면 채널 서비스를 강화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자산 시장으로 몰린 'MZ세대'(1980년부터 2000년 출생)를 공략한 점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4477억원을 달성했다. 일년전보다 2배 넘게(104.4%) 급증해 창사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며, 국내 증권사 중에선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기자본은 7조1510억원으로 1년만에 1조3373억원 늘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로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최초로 20%의 벽을 넘어섰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이익을 창출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표시한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IB 전반에서 성과가 도드라진데다,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로 위탁매매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정일문 사장 취임 초부터 강조한 비대면 채널 강화는 MZ세대의 투자 열풍과 맞물리면서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애플리케이션 ‘미니스탁(ministock)’이 대표적이다. 주식 쪼개기 투자가 가능한 미니스탁은 1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를 넘겼으며, 2030세대의 비중이 7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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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출시한 ‘온라인 금융상품권’도 커피쿠폰처럼 주식이나 채권, 펀드, 발행어음 등 각종 금융상품을 액면가만큼 구매할 수있는 상품권으로, 지금까지 600만장 가까이 팔렸다. 올해 초 선보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이다(moida)’는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후 맞춤 주식 종목을 추천해 주며, 실물 상품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기업 주가와 투자 정보를 확인할 있어 흥행몰이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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