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종교시설 돌며 800여만원 훔친 여죄 드러나

교회 헌금함서 2만원 훔친 50대男…알고 보니 상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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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됐다.'


광주의 한 교회 헌금함에서 2만원가량을 훔쳤다가 구속된 50대 노숙자가 장기간 종교시설 곳곳을 돌며 수백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남구 봉선동 한 교회에 침입해 헌금함에 있던 현금 2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경찰의 여죄 여부 등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수년간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총 800만원 상당을 털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년 간 공원 화장실 등지를 전전하며 노숙 생활을 해 온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질렀으며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신도들은 낯선 A씨가 오가는 것을 수상히 여겨 폐쇄회로(CC)TV를 살펴, 범행 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회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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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15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신청한 A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후 검찰로 송치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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