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전성기 맞는 아웃백…딜리버리·고급화 매진
1세대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웃백은 코로나19에 따른 배달 수요가 증가하자 배달 전용 메뉴를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투움바 파스타, 아웃백 갈릭 스테이크, 더블 머쉬룸 스테이크의 배달 주문량은 전년 대비 170% 성장했다.
작년 배달전용매장 20개 열어
매출 전년比 30% 이상 증가
배달 전용 메뉴 확대 등 효과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1세대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일상화되며 배달 시장이 급팽창한 영향이다. 이같은 수요는 기존 단골 고객인 3040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은 지난해에만 20개의 배달 전용 매장을 오픈했다. 오프라인 매장를 포함하면 118개로 전년(96개)보다 22개 늘었다. 전성기때 110여개의 점포가 운영됐다는 점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셈이다.
지난해 매출은 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2979억원) 대비 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30%대 신장률을 기록, 3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백은 코로나19에 따른 배달 수요가 증가하자 배달 전용 메뉴를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투움바 파스타, 아웃백 갈릭 스테이크, 더블 머쉬룸 스테이크의 배달 주문량은 전년 대비 170% 성장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스테이크 프리미엄화를 통해 ‘스테이크 전문점’으로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이에 프리미엄 메뉴인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 현재 1분당 1개꼴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백 관계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웨이팅 리스트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VIPS)도 매장 환경을 비대면·배달 위주로 탈바꿈하고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기존 매장을 ‘프리미어’, ‘테이스트업 플러스(Taste up+)’ 등 특화매장으로 리뉴얼하는 고급화 전략을 펴고 있는 것. 빕스 특화매장 수는 19개로 전체 27개 매장 가운데 70.4%에 달한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도 올데이 박스 등 도시락 메뉴를 강화하고, 배달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0년대 국내 패밀리레스토랑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TGIF는 2002년 롯데 측에 매각된 뒤 성장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2010년 이후 고객의 입맛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결국 쇠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해 7월30일 롯데GRS가 TGIF 국내 사업권을 외식기업 엠에프지코리아에 넘겼다. 현재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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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더라도 배달이 크게 위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배달 확대는 앞으로도 긍정적인 사업 전략이 될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 역시 전문화·고급화 전략에 계속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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