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삼표산업 특별감독 실시…"추가 사고 위험성 높아"
11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들이 노동자 3명이 숨진 경기 양주시 채석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삼표산업에 대한 특별감독에 돌입했다.
고용부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21일부터 삼표산업 전국 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발생했던 채석장 붕괴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삼표산업에서는 지난해에만 포천사업소와 성수공장에서 잇따라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올 들어 삼표산업에서 또 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추가적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별감독 대상은 채석장, 레미콘, 몰탈 등 삼표산업 전 사업 분야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을 통해 분야별 사망사고 핵심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확인한다. 양주사업소 등 법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여러 행정명령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양주 채석장 사고 현장 수색작업 (서울=연합뉴스) 2일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당국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2.2.2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본보기 아이콘또 고용부는 삼표산업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고용부는 주요 미비사항이 발견될 경우 개선 방향을 제시해 위험요인을 신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특별감독을 계기로 삼표산업의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보완해 기업 전체의 안전보건 확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중대재해법 적용사업장 중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특별관리 대상으로 통보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업 자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등에 필요한 근본적 개선조치를 이행해달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