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더불어민주당에 TV 토론 제안
송갑석 "토론의 때와 장소 매우 부적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호남의 발전 책임지는 약속!' 광주 거점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호남의 발전 책임지는 약속!' 광주 거점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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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광역시 복합 쇼핑몰 유치 공약'과 관련해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에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TV 토론을 제안했고 민주당은 "때와 장소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거절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대표 명의로 KBS 광주방송총국, 광주 문화방송, KBC 광주민영방송 등에 공문을 보내 '복합 쇼핑몰 유치 TV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공문에 따르면 이 대표는 토론자로는 자신을, 상대편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를 제안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가 지난 16일 광주 유세에서 복합 쇼핑몰 얘기를 했는데, 이는 즉흥적인 공약이 절대 아니다"라며 "광주시민들의 여론을 듣고 소통을 통해 세밀한 정책 검토를 거쳐 발표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주시민이 원하는 복합 쇼핑몰 유치를 끝까지 반대한다면 광주시민들에게 묻고, 복합 쇼핑몰 유치를 호소하겠다"며 "토론을 통해 문제에 대한 양당의 생각을 광주시민들에게 공정하게 다룰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선대위는 "광주시민 60%가 원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민주당 광주시당이 지역 패권주의에 빠졌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민주당은 시민들이 보내는 지지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만한 태도로 시민들을 대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지난 2021년 5월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지난 2021년 5월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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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토론의 때와 장소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토론 거부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 광주시당은 성명을 통해 "지금은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코로나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어떻게 도울지를 논할 때이며 장소는 광주가 아니라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복합 쇼핑몰을 반대했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엔 "민주당은 복합쇼핑몰 유치에 반대한 적이 없다. 윤 후보는 허위 주장을 당장 멈추라"며 "과거 광주에서 복합쇼핑몰 유치가 무산된 것은 (쇼핑몰이) 광주 한복판에 위치해 상권 피해 우려를 표한 주변 상인과 시민사회의 반대, 불안감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한 사업주 스스로의 철수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복합쇼핑몰은 '묻지마 유치'도 '무조건 반대'도 답이 아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공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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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다"며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아직까지 없는 건)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강우석 인턴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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