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국힘 경선 개입해 尹 지지?"… 홍준표 "죄 지은대로 돌아가"
홍준표 "경선 직후 알아…이제 늦었다"
신천지 탈퇴자 "이만희, 尹에 은혜 갚아야 한다고 해"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신천지 교인들이 개입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도왔다는 의혹에 "진즉 알았다"면서도 "그래도 진 것은 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11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해당 의혹에 대한 지지자들의 질문을 받고 "신천지 개입은 이번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왜 당시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경선 직후에 알았다"며 "이제는 늦었다"고 답했다.
한 글쓴이는 "국민의힘 경선은 무속,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 놀이터가 된 것 같다"며 "어째서 이렇게 당선되는 이상한 경우가 있단 말입니까"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홍 의원은 "그래도 진 건 진 겁니다"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구체적인 상대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누가 주도했는지도 짐작하지만"이라며 "그래도 게임은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는 지은 대로 돌아간다"고 했다.
앞서 노컷뉴스는 신천지가 윤 후보를 돕기 위해 대선 후보 예비등록이 시작된 시점인 지난해 7월 구역장 이상 간부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내용의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 인터뷰를 보도했다.
탈퇴자 A씨는 인터뷰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됐을) 당시에 편지를 하나 써 주셨는데 어떤 한 사람이 나를 도와줬다는 식의 내용이었다"며 "그 한 사람이 윤석열 검찰총장이고 그 덕분에 나올 수 있게 됐으니까 우리가 은혜를 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해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5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47.85%(30만7963표)를 얻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홍 의원은 41.50%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 57.77%(21만34표), 국민 여론조사에서 37.9375%(13만7929표)를 얻었다. 반면 홍 의원은 당원 투표에서 34.8%(12만6519표), 국민 여론조사에서 48.2075%(17만5267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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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가 당원 투표에선 24%포인트를 앞섰지만, 여론조사에선 홍 후보가 10%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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