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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유흥업소서 쥴리 봤다"…김어준, '익명' 제보자 인터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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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채업 종사한 익명 제보자 방송 출연…"영부인 검증 당연해 증언"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화면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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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과거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여성과 만났다고 주장하는 50대 여성 A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다.

과거 일수 사채업을 했다고 밝힌 A씨는 김 씨가 '쥴리'라는 인물과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1995년 12월 '쥴리'를 처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근무하는 웨이터 등을 상대로 돈을 빌려줬었다.


A씨는 당시 돈거래를 하는 사람들과 나이트클럽 '볼케이노'에서 만나기로 했고, 술자리에 가니 같이 사채업을 했던 B회장과 검은색 정장을 입은 여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 여성이 힐끗 째려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 눈초리가 굉장히 기분이 상했고 불쾌했다.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회장님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회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여기 가끔 와서 만나는 애인데 대학생이라는 거다"라며 "그때는 '쥴리'라는 얘기는 못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후 B회장에게 전화를 했고, 그때 그 여성이 '쥴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또 A씨는 당시 B회장이 "쥴리가 아픈 것 같으니 병원에 좀 데려다 달라", "쥴리에게 꽃바구니를 좀 갖다주고 와라" 등의 부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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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의 기억력에 대해 "제가 기억력이 되게 좋다. 전화번호 수첩을 안 갖고 다닐 정도"라며 "휴대전화 단축번호도 안 해놨다"고 했다.


A씨는 방송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김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영부인의 검증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진실을 밝혀야 되겠다는 생각에 증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김 씨는 '쥴리' 논란에 대해 지난해 6월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며 "나중에 쥴리를 한번 취재해 봐달라"고 했다. 이어 "저는 쥴리를 해야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 또한 지난해 12월 '김건희 대표 의혹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배포해 "김건희 대표는 '쥴리'로 불리거나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이 없음을 국민들앞에 분명히 밝힌다. 터무니없는 얘기로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이번 기회에 국민들께 거짓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측은 "1996~1998년 당시 김 씨는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었고 야간대학원으로 수업은 오후 6시부터 저녁 10시30분까지 였으며, 당시 남양주시 자택에서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학교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등하교했다"고 했다. 이어 "저녁에 대학원 수업을 듣던 김 씨가 야간에 유흥접객원으로 일했다는 주장은 현실성 없고 터무니없는 음해"라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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