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격 앞둔 애플…"판매량 호조 보일 것"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애플(APPLE)이 올해 상반기 새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에도 판매량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39억달러(약 148조원)와 415억달러(약 49조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1% 올랐고, 영업이익은 24% 늘었다. 모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수치다.
애플의 대표 제품인 아이폰의 매출과 서비스 부문 실적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716억달러(약 86조원)다.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95억달러(약 2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교보증권은 애플이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늘며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13을 출시하며 중국 판매 가격을 전작 대비 300~800위안(약 5만6000원~15만원) 낮춰 책정한 덕에 지난해 4분기 약 6년 만에 중국 내 점유율 1위(23%)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애플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총 두 대의 스마트폰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애플은 올해 상반기(4월)와 하반기(9월)에 각각 '아이폰SE3'와 '아이폰14' 등 신모델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아이폰SE3는 5G 지원과 최신 AP 탑재, 아이폰14는 7년 만의 카메라 스펙업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애플이 견고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워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호조를 이어나간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아이폰 시리즈의 연이은 판매기록 경신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에도 견조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를 입증한다"며 "올해도 애플은 아이폰14 신제품 효과로 판매량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애플의 중국 시장 실적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4분기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평균 1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대조적인 상황으로, 당분간 아이폰 적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애플 비수기인 올 상반기에도 아이폰13의 판매량은 견조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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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이 스마트폰 뿐 아니라 증강현실(AR)과 전기차 등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식화 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올해 애플이 AR/가상현실(VR)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 기대하며 나아가 전기차 분야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애플이 시장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는 확실한 성과를 보여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 가능성은 성장 기회 확대와 밸류에이션의 추가 레벨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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