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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지역경제 '新르네상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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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 '100년 미래 먹거리' 주춧돌 놓아

도자산업 특화특구로 전국 최대 생활도자 클러스터 형성

무안군, 지역경제 '新르네상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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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전남 무안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사활을 걸었다.


군은 올해 지역경제활성화 핵심을 ‘3 PLUS(기업·소상공인·지역사랑상품권)’지원 강화를 목표로 196억원 예산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더불어 일자리창출, 인구 유입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2021년 침체돼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무안사랑상품권 900억 발행,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원(90억), 몽탄특화농공단지 유치활동 등을 전개해 왔다.


이를 통해 ▲3개 기업 유치(53억 투자·고용 27명) ▲소상공인의 창업자금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457개소 85억) ▲중소기업 경영개선 지원(중소기업 육성기금출연금지원 37개사 83억 ▲전남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2개사 ▲농공단지 기업맞춤형 특화지원 7개사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지원 8억(국내박람회지원 8개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무안도지소공인특화지원센터설치 ▲항공산업단지조성사업 추진 등 위축된 경제 회복에 선제적 대응했다.

그 결과 전남도 ‘지역경제활성화 부문’및 행정자치부 ‘일자리창출 부문’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미래먹거리 산업기반 조성 및 투자유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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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경제도시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지역 산업기반을 조성해 향후 100년간 무안군의 성장을 이끌 전략사업에 집중, 지역간 균형발전과 함께 2만여개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항공 정비창과 항공물류·운항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항공첨단산업화 시설인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준공 ▲신선농산물 해외수출 및 데이터 산업 육성 기반의 K푸드융합산업단지 지정 승인 ▲무안국제공항 중심의 국가항공특화 산업단지와 항공화물물류산업을 연계한 첨단항공산업클러스터 구축 ▲친환경 농특산물 가공제품 생산시설의 몽탄특화농공단지 분양완료 ▲양파·마늘 대표 작물의 파속 채소 R&D 기반의 과학영농 국립파속채소연구소 설립추진(국비 345억 원) ▲우량기업 유치 등 역점 추진 한다.


코로나19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투자유치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 중소기업 성장지원…지역경제 상생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의 경영난 및 인력난이 심각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통해 고용안정망 확충으로 기업하기 좋은 무안을 만들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지역인재 매칭으로 인력난 적극 해소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년일자리 매칭 105명(디지털일자리·농수산 유통전문가 등) ▲중소기업정규직프로젝트사업(1인당 90만원) ▲중소기업 중장년 일경험 지원 ▲고용승계 사업장 인센티브(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최대 900만원) ▲무안고용복지센터 홍보강화 ▲찾아가는 구인상담소 운영 ▲4050 장려금지원(기업과 근로자 최대 800만원) ▲청년 근속수당(기업과 청년 최대 2000만원) ▲청년희망디딤돌(166명·연 120만원) 등이다.


특화기술 및 판로 확대 지원도 병행한다. ▲무안군스타기업육성(3개·1억원) ▲전남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2억) ▲농공단지 기업맞춤형 특화지원(10개·8000만원)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택배비 지원사업(20개·5000만원) ▲중소기업 국내 전시회 지원사업(12개·3000만원) ▲TV홈쇼핑 방송 판매지원(4000만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출연금 지원(40개·8억)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6개·2억) 등이다.


더불어 일생활균형 지원도 강화한다. ▲아이돌봄 행복플러스 사업(1500가정·1억5000만원) ▲일하는 청년 수당지원(100명·최대 180만원) ▲농공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지원(130명·연 최대 60만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지원(기업당 2000만원) ▲노후농공단지 기반시설정비(식당·체력시설 설치 등) 등이다.


◆ ‘도자산업특화특구’ 전국 최대 생활도자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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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은 도자기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의 일관체계를 갖춘 최적의 입지로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무안을 중심으로 한 전남 서부권은 우리나라 도자기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도자기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0년 중기부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사업에 선정돼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도내 최초로 설치해 정부특화자금신청지원, 백년소공인지원, 온라인마케팅 강화 및 경영 활성화 교육, 기술 및 디자인 컨설팅, 특화상품 개발, 포장재 제작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 중이다.


무안은 우리나라 3대 도자기 발상지 중 한곳(무안분청·강진청자·여주백자)으로 무안 도자역사성은 이미 입증됐고 풍부한 원재료와 고도화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현재 청계농공단지 중심으로 도자업체 82개 가동 중이다.


지역 도자 우수성을 국내외 홍보 및 지역의 특화발전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안도자산업특화특구’ 타당성 용역을 실시, 무안도자산업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역특화특구로 지정받아 융복합도자지원센터, 도자산업진흥원과 같은 복합타운 조성 등 특화사업에 규제특례 적용으로 전국 최대의 생활도자클러스터를 형성해 주민 소득 창출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무안 도자는 전남도자 180개 업체 중 57개 사(32%)가 집적해 연매출 373억원으로 이천도자기특구에 비해 매출이 4배로 전남도를 대표하는 명품 도자기 브랜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또 목포대학교와 협력해 2022년 중소기업부의 공모사업(지역연고산업육성지원·집적지 소공인지원 공동기반시설구축 등)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사업모델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도자산업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자산업발전의 근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 지원 정책 집중…무안 경제 회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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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회복은 무안경제 회생의 선제적 필수요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최근 2년간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을 위해 군비 총 56억원을 확보하여 4600여 소상공인에 지원했고 전 군민대상 재난안전 지원금 87억은 지역상품권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재정을 우선 투입했다.


경영난으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의 긴급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2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500여명에게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1월 조례를 제정, 관내 소상공인 415명에게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이자차액은 2.5% 범위 내 2년간 지원해 소상공인이 부담 없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했다.


장기적인 불황으로 담보 능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6000만원 규모로 소상공인이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금액에 대한 이자의 일부를 군에서 보전해준다.


업체당 최대 2000만원 이내 연 3%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지난 한 해는 42개소에 지원했다.


또한 전남신용보증재단 자영업종합지원센터와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담직원의 현장 관리를 통해 경영교육, 마케팅 등 맞춤형 경영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폐업·노령 등에 따른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노란우산공제’가입장려금(월 2만원·최대 24만원·100여명)을 지원해 사업주의 퇴직금, 목돈마련은 물론 사망과 후유장애시 2년간 최고 월부금액의 150배까지 보험금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 전통시장·골목상권 만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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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소상공인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갖고 자생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속도를 내고자 한다.


지난해는 전통시장 상가와 도지재생 지역의 상가를 대상으로 상가대학교을 운영해 상인 경영혁신으로 변화된 소비형태에서 적극 대처하는 방안 강구 지원과 전통시장임대료 감면(6000만원), 노후된 시설환경개선, 수산동 쿨링시설설비 등 현대화 시설을 지원했다.


올해도 3개 전통시장(무안·일로·망운)에 비가림시설, 주차장, 장옥 등 개보수 사업을 지원해 고객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


전통시장 상인회 대표와 간담회 및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전통시장의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시장 매니저 지원, 노후 소방시설 보강 등 시장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골목상가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어 남악지역을 중심으로 침체돼 있는 밀집된 상가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 골목형상점가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상점가 등록 후 상권진단, 환경개선, 공동 마케팅, 컨설팅 등 지원을 본격화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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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올해 무안사랑상품권을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1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입금액의 10% 할인 등을 연중 제공해 경기 활성화 사업에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 개인별 카드 할인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늘리고 무안사랑상품권·카드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900억원 판매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현재 가맹점은 3470개소이다.


특히 무안사랑카드는 충전과 결제가 편리해 지난해 5235매가 판매됐고 무안사랑카드 사용은 소매점(슈퍼마켓·편의점·일반잡화 등) 34.5%, 음식점(일반음식점·카페 등) 33.5%, 개인서비스업(이미용실·주유소 등) 13.5%, 학원(독서실·교육 관련) 7.3%, 병원·약국(의료용품점 등) 2%, 취미·문화·스포츠 0.9%, 숙박업 0.5%, 기타(차량정비·부품, 전자제품, 의류, 안경·악세사리·신발 등) 7.8%로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지방자치 정책브리핑 ‘지역사랑상품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분석 발표’를 살펴보면 상품권 도입뒤 월평균 매출액이 가맹점은 3.4%증가, 비가맹점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상반기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제적효과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 상품권의 적절한 발행 규모, 유통구조개선, 할인율 조정 등 전반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해 상품권의 효과적 운영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광진 지역경제과장은 “올해 지원정책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에 빠른 경영안정과 실질적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민생경제 전반의 불균형 회복과 군민들의 소중한 일상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빠르고 튼튼한 지역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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