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집권 사민당,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 추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 집권 사회민주당(사민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을 추진한다고 주요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사민당의 롤프 뮈체니히 원내대표는 3월에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 표결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의회는 지난해 12월 특정 직업군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독일의 백신 접종률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상황이다. 이에 뮈체니히 대표는 백신 접종을 좀더 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5690명을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50% 늘었다. 현재 독일에서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 비율은 약 72%다. 3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43.5%다.
야당인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도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 정도와 무관하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뮈체니히 원내대표는 1월 말까지 의회에서 논의한 뒤 사민당이 백신 접종 의무화를 확대하는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월이면 연방 하원의원들이 의무화 법안을 표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민당에서는 과반 찬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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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백신 접종 의무화 확대를 지지하며 2월 말까지 의무화가 시행되기를 바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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