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풍경이 만나는 영혼의 쉼표…'핫플'떠오른 광양 배알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광양시 배알도 섬 정원, 배알도 별 헤는 다리 등 신규관광자원이 들어찬 섬진강과 망덕포구 일대가 광양관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배알도 별 헤는 다리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을 잇는 길이 275m, 폭 3m 규모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로 2019년 3월 13일 첫 삽을 뜬지 2년 6개월 만인 지난 9월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주탑은 망덕포구의 특산물인 전어를 형상화하였으며, 국내 최초 곡선 램프를 도입해 경관 조망성을 높이고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부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별 헤는 다리는 일제강점기 망덕포구의 한 가옥에서 살아남은 윤동주의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별 헤는 밤’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별빛 감성이 담뿍 담겼다.
배알도 섬 정원은 광양제철소가 건설되면서 광양 유일의 섬으로 남은 배알도를 바다 위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킨 낭만공간으로 별 헤는 다리, 해맞이다리 2개의 다리로 육지와 연결돼 있다.
배알도는 0.8ha, 25m 규모의 아담한 섬으로 외망마을에 있는 망덕산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으며 대동여지도, 여지도서 등에는 사도(蛇島)로 표기되어 있고 사도 또는 뱀섬으로 불리기도 했다.
광양시는 배알도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야자매트를 깔고, 접근이 어려웠던 구간은 나무덱을 연결해 쪽빛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했다.
바다 한가운데 오롯이 떠 있는 배알도 섬 정원은 작약, 수국, 비비추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감각적인 명칭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줄을 잇는다.
여백의 미를 자랑하는 햇살 쏟아지는 앞마당에서 해바라기도 하고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를 바라보며 멍때리기에도 제격인 배알도 섬 정원은 마음과 풍경이 만나는 영혼의 쉼표다.
특히, 12월의 배알도 섬 정원은 크리스마스트리, 눈사람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포근하고 로맨틱한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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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다리를 건너 망덕포구를 따라 걷다보면 윤동주의 유고를 간직해 세상에 알린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과 ‘윤동주 시 정원’이 따뜻한 얼굴로 방문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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