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 순위 분석
3년 연속 1위는 돼지고기 …밀키트·위스키 인기도 '쑥'

지난 10월15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와인 대중화로 와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마트의 경우 올해 1∼9월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해 전체 주류 매출에서 29.7%를 차지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난 10월15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와인 대중화로 와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마트의 경우 올해 1∼9월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해 전체 주류 매출에서 29.7%를 차지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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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대형마트의 소비 키워드는 '와인'과 '한우'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1~1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간 전체 매출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던 와인이 올해는 매출이 32%나 늘면서 6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에는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와인이나 1만~2만원대의 가성비 와인을 찾던 소비자들이 코로나 2년차에 접어들면서 점차 구매 가격대를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대중적인 레드와인 뿐 아니라 화이트와인, 스파클링와인 등이 골고루 많이 판매됐고, 와인 수입국 또한 칠레에서 미국, 프랑스, 이태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측의 설명이다.


냉장 한우 매출은 올해 15.8% 증가하며 지난해 9위에서 올해 7위로 상승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주로 외식으로 소비했던 한우를 집에서 먹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찾는 등심(42.2%)과 안심(25.3%) 등 전통적인 선호 부위가 매출 신장률이 높았고 양지(47.2%)와 앞다리(28.1%) 등 국거리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집콕' 시간이 길어지며 판매가 늘어났던 세탁기와 건조기, 의류가전 등 세탁가전과 TV는 올해 기저효과로 순위가 2~3단계 낮아지며 각각 9위와 10위로 밀렸다.


매출 1위는 냉장 돼지고기가 차지했다. 돼지고기 매출은 지난해 12.5%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8.2% 늘며 2019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매출 2∼5위는 맥주, 라면, 커피, 우유 순으로 3년 연속 변화가 없었다.


코로나 2년차, 대형마트에선 '와인·한우' 많이 팔렸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코로나19 후 새로운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며 매출 순위가 급등한 트렌드 품목도 있다. 골프와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 캠핑용품 매출 순위는 2019년 307위에서 올해는 171위에 랭크됐다. 골프용품 역시 2019년에는 매출 순위가 235위였으나 올해는 118위를 차지했다. 밀키트는 올해 매출이 176% 늘면서 전체 순위가 2019년 337위에서 올해는 29위로 뛰어올랐다.


주류에서는 와인과 함께 위스키 매출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했다. 위스키 매출은 올해 72.6% 늘면서 전체 순위도 2019년 198위에서 지난해 141위, 올해는 73위에 올랐다. 통상 위스키는 가격이 비싸고 알코올 도수가 높아 매출 변화가 큰 품목이 아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위스키에 음료를 타서 먹는 '하이볼' 해시태그가 40만건이 넘는 등 양주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사이에 인기를 끌며 올해 들어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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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학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마케팅 담당은 "올해 소비 키워드는 와인과 한우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아웃도어 스포츠용품, 밀키트, 위스키 등의 매출 증가세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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