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사용량
CATL, LG·파나소닉 이어 非중국서도 3위 부상

중국 배터리업체 닝더스다이(CATL)의 쩡위췬 회장<사진:CATL 홈페이지>

중국 배터리업체 닝더스다이(CATL)의 쩡위췬 회장<사진:CAT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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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떠오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중국이 아닌 지역에서도 공급물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자국산 전기차 보급확대 드라이브의 수혜로 몸집을 키웠는데, 이제는 다른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며 고객사를 늘린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15일 발표한 올해 1~10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집계를 보면, CATL 배터리는 14.0GWh 규모가 쓰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3.6GWh 정도가 쓰였는데 3배 이상 늘었다. 점유율은 6.2%에서 12.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통계는 전 세계 각지의 전기차(PHEV·HEV 포함) 판매량을 토대로 배터리 사용량을 산출해 집계한다.

CATL의 글로벌 순위는 3위로 SK온,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14,000 전일대비 22,000 등락률 -3.46% 거래량 1,100,294 전일가 63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를 제쳤다. 중국에서 만들어 유럽에 수출하는 테슬라 모델3, 벤츠 EQA, BMW iX3 등의 CATL 배터리를 쓰는 순수전기차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CATL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1위 배터리 업체로 부상했으나 중국을 제외하면 그간 차이가 크지 않은 5, 6위권이었다.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자료:SNE리서치>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자료: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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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각각 12.4GWh, 10.0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긴 했으나 CATL에 견줘 증가폭이 적었다. SK온의 점유율은 11.1%, 삼성SDI는 8.9%로 4, 5위에 올랐다. 중국이 아닌 지역에서 전체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점유율은 36.2%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중국을 포함하면 CATL의 글로벌 점유율은 31.2%로 LG에너지솔루션과 10%포인트가량 차이를 벌리며 1위 독주체제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CATL은 자국 내 왕성한 증설로 공급물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이나 다른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유럽 최대 완성차시장인 독일에 생산공장을 짓는 한편 글로벌 전기차 선두권업체로 부상한 현대차·기아를 겨냥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한국 내 지사도 세웠다.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으나 무역분쟁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공장설립 논의도 수년 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값싸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데다 규모의 경제로 고객사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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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는 "CATL의 위상이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계 3사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CATL, 파나소닉과 치열히 경합하는 터라 새로운 시장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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