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6100만원대로 소폭 하락…미 투자업체 대표 “비트코인은 최악의 거품”
라이언 페인 "가상화폐 시장에 자금 유입되지만 더 큰 카지노에 불과"
가상화폐 시장 뛰어든 헤지펀드 등장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100만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미국 투자업체 페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라이언 페인 대표는 비트코인을 인류 역사상 최악의 거품이라고 혹평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8% 하락한 612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6412만원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다.
페인 대표는 비트코인을 거품에 비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거품 중 하나다”며 “모든 거품은 터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페인 대표는 찰리 멍거 버크셔 헤더웨이 부회장의 의견에도 동의했다. 지난 2일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시드니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최근 자본지상의 거품은 매우 심각하다”며 “가상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고 가상화폐를 금지한 중국을 존경한다”고 발언했다. 페인 대표 역시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보다 더 거품이 심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가상화폐가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은 과한 유동성 때문에 더 오를 수 있다”며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 들어오는 돈이 너무 많지만 이는 더 큰 카지노가 만들어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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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밝히는 대형 투자자도 나타났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헤지펀드 디스커버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롭 시트론 매니저는 “올 초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약 1762만원)일 때 투자해 4만5000달러에서 수익 실현했다”며 “지난 7월 비트코인이 3만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다시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트론 매니저는 20년 넘게 활동한 헤지펀드 매니저로 알려져 있다. 디스커버리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24억달러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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