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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人]금투업계 첫 전문경영인 회장, 이젠 국내 넘어 '글로벌 톱티어 IB'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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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랩어카운트 등 국내 첫 상품 개발 이끌어
업계 첫 고객예탁 400조원·자기자본 10조원 진두지위
고객·성실한 실천 강조해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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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그리고 이 같은 성과를 진두지휘해 온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를 열었다.


최 회장은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최 회장의 이번 승진에는 전문경영인들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가진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동원증권에서 박 회장과 인연을 맺은 최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 창업멤버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았고 1999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같은 해 12월 출범한 미래에셋증권 초대 CEO를 역임했으며 12년간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켰다. 2012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로 옮겼다가 2016년 다시 미래에셋증권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최 회장은 적립식 펀드 등 다양한 투자와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하며 ‘저축’에서 ‘투자’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상품’에서 ‘자산배분’으로 자산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정착시키는데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고객 중심의 경영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자본시장과 증권업계의 성장을 선도해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뮤추얼펀드 판매, 최초의 랩어카운트 출시, 최초의 사모투자펀드(PEF) 모집, 최초의 스마트폰 주식매매 서비스 출시 등 ‘최초’라는 단어와 항상 함께하며 자본시장을 이끌어왔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과 합병 후 자기자본 1위 증권사로 거듭나며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전 부문에서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해왔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만에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최 회장이 CEO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과 ‘성실한 실천’이다. 올해 미래에셋그룹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에서 그는 "미래에셋은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기 위해 사명감 갖고 경영을 해왔으며 고객동맹 정신으로 소비자에게 진정으로 가치를 제공하겠다"면서 "계열사 상품이라고 특별대우 하지 않겠다. 검증된 좋은 상품만 판매하겠다. 단기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만 바라보겠다. 혁신을 통해 투자문화에 앞장서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앞장서겠다"고 직접 약속했다.


지난 6월 미래에셋그룹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지난 6월 미래에셋그룹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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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실천을 강조해왔다. 최 회장은 "CEO는 조직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한 덕목"이라며 "아무리 좋은 계획과 전략이 있어도 결국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며 성실하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실천만이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경영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업의 존재 이유는 사회와 함께 가는 것’이라는 철학으로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 때부터 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봉사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국내 1등 증권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최 회장의 다음 목표는 미래에셋증권을 글로벌 톱티어(Top-tier) 투자은행(IB)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다. 올해 신년사에서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에 직접 나가기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확실히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해외법인과 본사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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