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사업체 종사자 18.8만명 ↑…숙박·음식업 21개월째 감소
전체 종사자 대비 비중 19% 제조업은 2.6만명 증가…6개월 연속↑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한 해 전보다 18만8000명 늘어 3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은 21개월째 감소를 이어갔다. 9월 감소 폭이 코로나19 이후 최저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확대됐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는 1900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8000명(1%)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수출 호조,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 등으로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8개월 연속 늘었다. 고용부는 "지난달 계절조정지수는 111로,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기 전인 2020년 1월의 계절조정지수 111.3 대비 99.7%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계절조정지수는 한 해 전 같은 달이 아닌 한 달 전 실적과 비교할 때 쓰는 지표로, 2015년 12월을 100으로 잡고 집계한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인 상용직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만7000명(1%) 증가한 1581만2000명으로, 7개월 연속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9월 16만8000명보다는 축소됐다. 임시·일용직은 3만2000명(1.6%) 늘어난 203만3000명이다.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는 1000명(0.1%) 줄어든 115만7000명이다.
산업별로 보면 모든 업종 대비 종사자 수 비중이 약 19%로 가장 큰 제조업 종사자가 2만6000명(0.7%) 증가해 6개월째 증가를 이어갔다. 제조업은 수출 부진에 코로나19 확산, 고용 충격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5월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바 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명·6.2%), 교육서비스업(5만4000명·3.3%), 정보통신업(5만4000명·8.6%) 등 업종 종사자 수도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1만6000명(1.4%) 줄면서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떨쳐내지 못했다. 감소 폭도 9월 1만3000명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9월 감소 폭이 코로나19 사태 후 최저였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공공행정 종사자 수도 지난달 10만4000명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늘려서 수치가 늘어난 기저효과로 다시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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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9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96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6000원(3.8%) 증가했다. 상용직은 419만7000원으로 15만8000원(3.9%), 임시·일용직은 171만원으로 6만3000원(3.2%)씩 늘었다. 9월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9.4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8시간(7.9%) 감소했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지난해 9월 21일에서 올해 19일로 이틀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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