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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오미크론 등장…국내 증시 어디로 "변동성 출렁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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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인플레이션 부담…코스피 2900∼305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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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에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971.02) 대비 34.58포인트(1.16%) 떨어진 2936.4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조24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도 588억원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1조1231억원을 사들였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900~3050선을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 기대감과 미국 소비 성수기 매출 호조 예상 등이 꼽힌다.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 우려와 연말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물량 출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지목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첫째 주를 맞아 주요국 제조업지수와 한국 수출입, 미국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라며 "추후 발표되는 제조업지수들에서도 해당 지표의 반등이 일관되게 나타난다면 공급망 차질 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고용지표는 금리상승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경제지표 개선이 시장참여자들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자극해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연결될 여지가 커졌고 이는 주식시장의 할인율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역시 9월 대비 10월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는 오히려 인플레이션과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백신 무력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우려 바이러스(VOC·Virus of concern)로 그동안의 경제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 금융시장은 채권금리 및 유가가 하락하고 엔화 같은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다음달 1일 발표될 우리나라 11월 수출은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수출 실적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으나, 연말까지 수출 경기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코스피 상승 기조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일 예정된 'OPEC 플러스(OPEC+)' 회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로 기존에 합의한 증산 계획 중단 가능성을 시사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OPEC 플러스 산유량 생산 규모가 기존보다 축소되면 유가의 상방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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