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68.1만개↑…30대 일자리는 줄고 60대 대폭 늘어
2021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지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지난해 동기 대비 68만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지만, 고용시장의 '허리'인 30대 일자리는 줄어들고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5월 기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957만7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만1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1분기 이후 근 4년 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다만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수 증가 수준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고용시장의 핵심 허리계층으로 꼽히는 30대 일자리는 오히려 1만7000개 줄었다. 전체 연령대 중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30대가 유일하다.
30대 일자리는 제조업에서만 3만8000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외에 건설업(-6000개), 사업·임대(-6000개) 등에서도 일자리가 사라졌다.
임금근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60대로 총 39만2000개 일자리가 늘었다.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만 13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외에 건설업(5만2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이어 50대(17만3000개), 20대 이하(7만8000개), 40대(5만5000개) 순이었다.
같은 기간 성별로는 남성 24만5000개, 여성 43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만 총 19만2000개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관련 분야 일자리를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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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자리 수가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타격이 집중됐던 숙박·음식업의 경우 2분기에도 일자리가 90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었다. 다만 전 분기(-7만2000개)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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