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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일상회복 수포로 돌아가지 않게 방역준수 철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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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달 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 대응 긴급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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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시민 모두가 기본 방역수칙 준수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긴급브리핑을 열어 이 같이 말했다.


시에 따르면 3주 전 일상회복 시작 시점에 한 자리 수였던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2일에는 68명까지 늘었다.

무엇보다 일상회복 전환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9%(수도권 환자 5명 포함시 96%)로 높아지면서 일상회복을 유지하는 데 위험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마치 모든 방역이 완화된 것처럼 인식하는 ‘방역 해이’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여기에 일정기간 경과로 백신효과가 떨어진 어르신과 예방접종을 시작한 아동·청소년 확진자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선 상황은 심히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일상회복은 자율과 책임을 전제로 공동체가 서로를 믿고 선택한 길”이라며 “반대로 자율과 책임이 지켜지지 않을 땐 시와 의료계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러한 위기 극복하기 위해선 시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지난 1년 10개월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모두가 힘들고 지쳐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려면 개인과 가족, 기관과 단체 등 모두가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허 시장은 “어렵게 시작된 일상이 방역 해이로 무너지지 않도록 시민의 협조를 구한다”고 호소했다.


또 시민들이 준수해야 할 기본 방역수칙으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출입자 명부 작성 ▲실내·외 마스크 착용 ▲유증상의 신속한 진단검사 ▲지속적인 실내 환기 ▲백신접종(추가접종 포함)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그간에 어려움을 극복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대전 공동체의 힘으로 지금의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지금의 위기를 다시 한번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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