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수행능력 확인돼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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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서의 경찰 부실대응 논란과 관련 "경찰공무원은 성별에 관계없이 제압 능력을 바탕으로 임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기나 방어용 장비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우리 치안 시스템에서 국민은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임용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체력 검정 등은 성비를 맞추겠다는 정치적 목적으로 자격 조건을 둘 게 아니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 돼야 한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온전히 지킬 수 있을 만큼의 훈련과 사용에 필요한 예산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비살상 도구 활용 범위와 재량을 높이고, 훈련 없이 (현장에) 투입돼선 안 된다"며 "아껴야 할 건 예산이 아니라 생명이다. 긴박한 현장에서 본인과 위험에 빠진 시민의 입장에서 진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층간소음 갈등을 빚은 이웃 일가족 3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층간소음 갈등을 빚은 이웃 일가족 3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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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 21일에도 페이스북에 "실질적인 치안력 확보 문제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어느 대선후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우리는 공정한 경찰 공무원 선발에 대해 조금 더 치열하게 논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은 지난 15일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빌라에 거주하던 40대 남성이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아래층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다. 당시 현장에는 여성 경찰관 1명과 남성 경찰관 1명이 출동한 상황이었는데,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상황에서 현장을 이탈하거나 제때 합류하지 않아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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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은 21일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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