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장수동 산135-4, 4만6천㎡ 규모
역사문화체험관·베드로광장·야외무대 등 조성

이승훈 역사공원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이승훈 역사공원 조감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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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기 위한 역사공원이 내년 인천에서 문을 연다.


인천시는 시 지정기념물 제63호인 이승훈 묘역과 그 주변을 공원화해 시민에 개방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이승훈 역사공원은 남동구 장수동 산135의 4 일원에 4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익시설이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층, 전체 넓이 1614㎡ 규모의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도 건립된다.


공원 조성 비용 111억원은 인천시가 부담하고,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비 50억원은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부담한다.

박남춘 시장은 공원 착공식에서 "이승훈 역사공원이 천주교인들의 순례 명소뿐 아니라 역사문화 보존과 시민의 여가 휴식·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귀국 후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이다.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 남동구 장수동 반주골에 묻혔다.


그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이승훈 일가에서 아들·손자·증손자 등 4대에 걸쳐 5명의 순교자가 나왔다. 이는 세계 가톨릭사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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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승훈 묘역을 2011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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