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전 국회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곽상도 전 국회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헤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그가 사용하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받은 퇴직금 등 50억원이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준 대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해왔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막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하나은행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의원과 김 회장 측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병채씨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또 병채씨가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추징보전 청구를 해 병채씨의 은행계좌 10개를 동결시켰다.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곽 의원의 사직안을 총 투표수 252표 가운데 찬성 194표로 가결 처리했다. 곽 전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을 벗어나면서 검찰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AD

한편 곽 전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국회에서 사직안이 가결된 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와 관련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국회의원 자리 뒤에 숨어서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