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주가 5거래일째 상승
시총 1400억달러 넘어 車 3위로
루시드는 하루만에 24% 폭등
눈에 보인 성과 없어 거품 우려도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증권거래소 앞에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의 전기차 픽업트럭 R1T가 전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증권거래소 앞에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의 전기차 픽업트럭 R1T가 전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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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매출이 ‘0달러’인 전기 트럭 기업 리비안이 시가총액 기준 세계 3위의 자동차 기업이 됐다. 막대한 손실만 기록하고 있는 고급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는 하루새 주가가 24% 급등하며 단숨에 포드를 제쳤다. 전기차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지나치게 거품이 낀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업체로 평가받는 루시드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3.71% 급등하며 55.52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루시드의 시총은 899억달러(약 106조원)로 포드(791억달러)를 제치고 시총 기준 6위 자동차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포드 따돌린 '매출제로' 전기차의 반란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 10일 나스닥에 데뷔한 리비안은 같은날 뉴욕 증시에서 시총 1400억달러를 돌파하며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을 추월했다. 리비안은 전일대비 15.16% 급등한 172.01달러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기차 열풍으로 리비안이 폭스바겐 시총을 뛰어넘었다"며 "리비안은 매출 0달러인 미국 최대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리비안과 루시드의 돌풍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다니엘 이브스 자동차 분석가는 "테슬라의 시장가치가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전기차 분야의 가치평가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기업에 대한 평가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닌 전기차 업계의 장밋빛 전망에 기대 이뤄졌다는 점에서 거품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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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는 사전 주문만 총 1만7000대로, 실제로 인도된 차량은 없다. 2009년 설립된 신생기업 리비안 역시 현재까지 전기차 인도 실적은 150대에 불과하다. 월가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수석시장전략가 매슈 메일리는 "거품이 다시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또 다른 징후"라고 진단했다. 진단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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