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2010~2021년간 논문 피인용 횟수 계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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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중국이 논문 피인용횟수 등 국제 과학계에서의 영향력을 급속히 끌어 올리면서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제 학술정보업체 '클래리베이트'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 즉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Highly Cited ResearchersㆍHCR) 660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 중립 인용 색인이자 연구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실린 학술논문 출판물의 수와 인용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상위 1%에 포함된 중국 과학자 수가 4년 만에 2배 증가하는 등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은 올해 935명을 기록해 미국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중 비율도 2018년 7.9%에서 올해 14.2%로 6.3%포인트 늘어났다. 별도 집계된 홍콩도 지난해 60명에서 올해 7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중국은 상위 1% 연구자 배출 대학ㆍ연구기관 순위에도 중국과학원이 2위(194명), 칭화대(58명)가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반면 미국의 위세는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올해 2622명(39.7%)으로 1위를 차지해 여전히 영향력 있는 선도 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갈수록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의 올해 HCR 숫자는 전년 대비 1.8%, 2018년 대비 3.6% 감소했다. 2018년 43.3%에서 올해 39.7%로 줄었다.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웹오브사이언스에 등록된 모든 논문 중 미국 기반 저자의 비율은 24.7%였다.

중국의 도약이 두드러지면서 다른 나라들은 대체로 줄어들었다. 영국도 7.5%로 3위를 차지했지만 2018년 대비 1.5% 감소했고, 4위를 차지한 호주만 5%로 2018년 대비 1% 늘어났다. 5위 독일도 같은 기간 0.9% 감소했고, 프랑스(8위ㆍ0.4% 감소), 스페인(9위ㆍ0.2% 감소), 스위스(10위ㆍ0.7% 감소) 등도 줄었다.


데이비드 펜들버리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선임분석가는 "중국 연구자가 상당히 늘어났고 미국 연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4년간의 트렌드를 보면 연구의 세계화가 최고 수준의 과학 및 학술적 기여를 혁신적으로 재조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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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55명의 과학자(중복 수상 포함)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6명에서 9명 늘어났다. 7명의 연구자가 2개 이상 분야에서 선정돼 실제로는 총 47명이며, 이중 한국인은 44명, 한국에서 연구하고 있는 외국인 연구자는 3명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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