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한달만에 다시 국내주식 순매도 전환…보유액 12년만에 '최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3조3350억원을 팔아치우면 한달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상장채권은 2조5179억원을 순투자, 올해 1월 이후 10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10일 공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42조2000원(시가총액의 27.8%)을 보유하고, 상장채권은 205조1000억원(상장잔액의 9.2%)를 갖고있다. 상장증권 총 보유액은 947조3000억원이다.
국내 주식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22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870억원을 순매수하며 3조33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24조원 넘게 순매도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 5월과 지난달을 제외하고 계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보유지분은 지난 9월 시가총액의 28.1%에서 지난달 27.8%로 떨어지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가장 많은 순매도한 지역은 유럽(-1조8000억원)이었고, 미주(-8000억원)와 아시아(-7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288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7710억원을 만기상환해 2조517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05조1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9.2%에 달한다. 지난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매월 갈아치우고 있다.
유럽에서 2조9000억원 상당을 순투자했고, 아시아와 중동은 각각 7000억원과 1000억원 어치를 샀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95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6%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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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를 3조2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5000억원 상당 순회수했다. 외국인 보유액은 국채 157조원(76.5%), 특수채 48조1000억원(23.4%) 등이다. 잔존만기 5년 이상의 경우 2조9000억원 상당을 순투자했고, 1~5년미만 2조4000억원, 1년 미만 2조7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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