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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 관계자들이 부동산 업계 및 은행 관계자들과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중국 부동산 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관련 업계와 접촉에 나서는 등 위기 해소를 위한 개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싱크탱크 관계자들은 선전시에서 부동산업체 완커(Vanke), 자자오예(Kaisa) 그룹을 비롯해 중국건설은행, 평안보험, 시틱은행 등 은행 업계의 관계자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회의에서 자자오예그룹은 국영기업들에 건설 프로젝트 계약 체결, 전략적 인수합병 등의 방법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요청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자오예그룹은 현재 재무제표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은행들의 대출 제한으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회사 측은 일부 금융 기관들이 자사의 자금 동결을 지방 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3대 부동산업체인 완커그룹은 현재 재정 상황은 양호하지만 유동성 위기와 구조적 리스크 방지를 위해 더 안정적인 금융 정책 시행을 요청했다.


국무원의 싱크탱크는 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않지만 주요 정책을 제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당시 회의가 부동산업계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업계 실태를 확인해보기 위한 정부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300조원대가 넘는 빚덩이로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계속되면서 이러한 리스크가 중국 시장 전반에 전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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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헝다그룹은 지난달 두 차례에 달하는 채권 이자 만기일 직전에 이자 지급을 완료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간신히 넘겼지만 오는 10일에 1억4800만달러 규모의 채권 이자 만기일이 한 번 더 돌아온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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