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유동규 첫 재판 11월10일→24일로 연기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첫 재판이 연기됐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유 전 본부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24일로 변경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기일변경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배임 혐의 추가 기소에 따른 재판 준비가 가장 큰 이유로 수사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2013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3억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있으면서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뒤 700억원(세금 공제 후 428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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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본부장의 추가기소 사건(배임 혐의)도 같은 재판부에 배당됐지만 첫 기일이 잡히지 않은 만큼, 뇌물 등 혐의 첫 재판 당일 병합심리 여부가 논의될 수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과 공모하며 화천대유에 최소 651억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줘 공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올해 1월31일쯤 이에 대한 대가 명목으로 김씨로부터 5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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