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주년조차 넘기지 못하는 커플 12%…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결혼하기 때문

(사진제공=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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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온라인에서 만난 커플들은 결혼 이후 3년 안에 파경을 맞을 확률이 기존 전통 경로로 만난 커플들보다 6배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비영리 결혼 장려 단체 결혼재단(Marriage Foundation)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재단 웹사이트에 올린 조사결과에서 인터넷을 통해 만난 커플 가운데 12%가 결혼 3주년조차 넘기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가족이나 친구의 소개로 만난 커플이 결혼 3주년을 넘기지 못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 소재 시장조사업체 사반타콤레스는 결혼재단으로부터 의뢰받아 자체 데이터에서 30세 이상 기혼자 2000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온라인으로 만난 커플들 가운데 결혼 10년 안에 헤어지는 커플이 17%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 일반 사회관계를 통해 만난 커플들의 10%보다 높은 셈이다.


결혼재단에 따르면 온라인 커플들의 파경율이 이렇게 높은 것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결혼하기 때문이라고. 결혼재단의 해리 벤슨 조사실장은 "온라인 커플들의 경우 상대방 친구나 가족 혹은 공동체로부터 얻는 정보가 거의 없다"며 "따라서 처음부터 상대방 친구·가족과 폭넓은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의 조언이 성급한 실수를 막아줄 수 있다는 말이다.

개인적인 연줄을 통해 만난 커플들은 이른바 ‘사회적 자본’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비슷한 가치를 공유하는 친구와 가족이 네트워크로 기능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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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주선 웹사이트나 앱으로 반려자를 만나는 이들이 3분의 1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35년이면 이 비율이 5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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