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FOMC 경계 매물 출회 가능성…관망세 짙은 하루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3일 국내 증시는 관망세 짙은 하루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장중 수급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최고치로 마감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79포인트(0.39%) 오른 3만6052.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8포인트(0.37%) 오른 4630.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69포인트(0.34%) 상승한 1만5649.60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3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3만6000을 넘어섰다. 이날부터 3일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채권 매입을 완전히 종료하더라도 곧바로 금리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해 연준이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내년 중반께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가 FOMC를 기다리며 뚜렷한 방향성이 제한된 가운데 개별 종목군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여 한국 증시도 변화가 제한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식 시장은 견고했으나 국채 금리 및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달러 및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 후 FOMC를 앞둔 경계 매출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FOMC를 통해 자산 매입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그보다는 인플레이션에 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관망세 짙은 하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지수 발표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46.7에서 53.4로 크게 개선되며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으나 이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공급난, 연준 정책,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변수들이 완전히 소멸하지 않았음에도 주요국 증시가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배경은 실적 모멘텀서 기인한다. 3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실적 자신감이 상당 부분 회복된 상황이므로, 내년 실적 증가세 둔화도 기존에 예상했던 것에 비해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을 전망이다. 이는 향후 상기 악재성 재료들이 재차 확산함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11월 FOMC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높지 않은 모습이다. 8월 잭슨홀 미팅, 9월 FOMC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거치면서 연내 테이퍼링은 시장에서 상당 부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내년도 금리 인상 스케줄에 대한 관심이 더 큰 상황이다. 따라서 11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평가 변화 여부 등을 통해서 향후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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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요인들을 감안 시 이날 국내 증시는 FOMC 경계심리 속 전 거래일 1%대 상승에 대한 단기적인 현금 확보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장중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국내 증시도 실적 모멘텀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지수 흐름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에서 반도체주들의 주가 바닥권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날 이들 업종의 주가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코스피에 상장 예정인 카카오페이의 흥행 여부, 관련 수혜주들의 주가 변화에도 시장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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