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대권 도전' 안철수 "과학자 대통령 절실…중간평가 받겠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대표는 1일 오전 10시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대한민국을 되살리고 싶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경영인'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2012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안 대표는 과학 분야에 집중하고 나섰다. 그는 "상식과 합리에 기반하고,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사고를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삼는 과학자 대통령이 절실하다"며 "백신 주권국가, 인공지능 선도국가, 반도체 패권국가로서의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 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여야 대선 주자들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국민들은 '놈놈놈 대선'이라고 하는데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며 걱정이 태산"이라며 "여당 후보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의 범죄를 설계해서 천문학적인 부당이익을 나눠가지게 하고도 뻔뻔하게 거짓을 늘어놓고, 야당 후보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전근대적인 주술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를 겨냥해서는 "경제 무능, 안보 무능, 백신 무능에다가 권력 사유화를 통해 내 편 지키기, 내 편만 살찌우기에 몰입했다"며 "정권에 기생하는 소수의 권력자만 배불리는 부패한 정권, 표를 얻는 데만 모든 정책이 집중된 선동가들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새로운 정치'를 언급하며 임기 내 '중간평가'를 내걸었다. 그는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또는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며 "다른 모든 후보들에게도 중간평가 약속을 권고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것은 독선과 아집의 국정운영 행태를 버리고,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과 책임을 지는 정치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선되면 중간평가 통과를 위해 죽을 각오로 일할 것이다. 나라를 되살리겠다는 소명 의식으로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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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또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면 저에게 기회를 달라"며 "밤새워 일하고, 세계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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