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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원희룡은 전두환에 '세배'도 했는데, 尹이 뭐 틀린 말 했나"

최종수정 2021.10.20 17:16 기사입력 2021.10.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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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도 과거 '전두환 잇는 TK 희망 되겠다' 발언해" 尹 두둔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사진=전여옥 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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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뭐 틀린 말 했나"라고 두둔했다.


전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윤석열이 무슨 망언 했다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석열 후보 때리기가 여야 불문 '원팀'인듯?"이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독해력이나 이해력을 거들 필요 없이 (윤 전 총장은)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을 강조한 것인데, '전두환이 잘한 것도 있다'고 했다며 '망언' '반민주' 하며 맹공을 퍼붓는다"라며 "뭐 틀린 말 했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김재익 수석이 진짜 경제 대통령을 잘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의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전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때문에 국민이 고생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후보는 12·12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해 몸을 숨겼던 개인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1월2일 당시 원희룡(오른쪽)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아 세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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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은 이어 윤 전 총장을 향해 공세를 펼친 다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홍준표 후보는 기억에 없다고 하겠지만 (홍 후보도) 지난 2017년에 '박정희와 전두환 뒤를 잇는 TK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라며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높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도 윤 전 총장에게 '천박한 망언'이라고 직격타를 날렸지만, 전 전 대통령에게 넙죽 엎드려 큰 절도 했었다"라며 "윤 전 총장은 망언한 것이 없다. 그가 밝힌 입장문도 적절했다. 이걸 읽고도 공격한다면 극성 친문(親文)이거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19일)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 간담회에서 "전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는 분들이 있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윤 전 총장은 또 "왜 (전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맡겼기 때문이다"라며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低)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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